삼계탕

복날에 흔히 먹는 것으로

현대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기운을 돋우고

한 여름을 잘 보내라고 먹는 것 중의 하나

하지만 닭으로 봐서는

알에서 태어나 병아리로

성장하여 우리에게 다가오기 까지

자연에서 방사한 것은 괜찮지만

비좁은 닭장 안에서 성장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말 못할 사연도 있으리라.

인간의 잡식성으로 인하여

오늘은 닭으로, 내일은 어떤 것으로 한 끼 떼 울까?

고민하는 것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한번 물어본다.

닭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먹고 사는 것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