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해학(諧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683회 작성일 2005-07-22 06:10

본문

해학(諧謔)
    글 이윤근

원산지호(遠山之虎)가
자근산래(自近山來)하야
오인장인(吾人丈人)을
촉거야(促去也)하니
유총자(有銃者)는
지총래(持銃來)하고
지창자(持者)는
지창래(持來)하고
무총무창자(無銃無 者)는
개지(皆持)몽둥이하고
속속래(速速來)하라

이 말은 서울에 양반이 시골로
장가를 왔는데 
밤에 호랑이가 장인을 물어갔다
처남이 산으로 가면서
매부에게 부탁하기를
동래사람들을 깨워서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촌사람들만 사는 곳이고
공부도 못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그러니 촌사람들이
저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지 못하여
한사람도 도와주지 못하였다는 해학이다.

앞에 내용을 풀이하면
 
먼 산 호랑이가
가까운 산으로부터 와서
나의 장인을 잡아갔으니
총이 있는 사람은 총을 가지고 오고
창이 있는 사람은 창을 가지고 오되
총도 없고 창도 없는 이는
모두 몽둥이를 가지고
빨리 빨리 오라는 뜻이다.

고상한척하고 유식한척하다가
동리사람들의 도움은 전혀 받지
못했다는 해학이다.
이 교훈은 우리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추천1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학교수업을 들어보면 그 작품의 소재를 찾고, 주제를 찾고, 핵심어를 찾는 등 껍데기만 배우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작가들이 작품을 쓰면서 느꼈을 그 진짜 알맹이는 언제부터인가 한켠으로 사라져 버린지 오래인 듯 합니다.
어떤 시는, 마치 은유가 시 쓰기의 전부인 것처럼 해서 정말 무엇을 쓰려 했는지 알 수 없도록 해 놓은 시도 많이 보이지요?

깊은 뜻을 헤아리며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에도 장르가 많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이해치 못한 추상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전문 작가들만이 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러 그림이 같이 있을 때 그 추상화도 빛을 낸다 봅니다.

이윤근님의 댓글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전문 가들만 아는 그림이 있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문학은 일반적이어야 하였으면 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1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80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2005-07-18 4
20806
땅 빼앗기 놀이 댓글+ 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2 2005-07-18 35
208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05-07-18 1
2080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900 2005-07-18 2
2080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2 2005-07-19 1
20802
가는 여인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 2005-07-19 4
20801
햇빛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3 2005-07-19 10
20800
마이산(馬耳山) 댓글+ 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0 2005-07-19 31
20799
저의 소개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05-07-19 1
20798
그대 원한다면 댓글+ 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2005-07-19 2
207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2005-07-19 1
2079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6 2005-07-19 3
2079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2005-07-19 2
2079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2005-07-19 7
207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4 2005-07-19 2
2079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05-07-19 1
2079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05-07-19 1
20790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27 2005-07-19 2
20789
상처 많은 집 댓글+ 3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05-07-19 2
20788
진흙 마사지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8 2005-07-19 59
2078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5 2005-07-19 6
20786
첫 사랑 댓글+ 4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05-07-19 3
2078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05-07-19 1
2078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5 2005-07-20 1
20783
부레옥잠 댓글+ 2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233 2005-07-20 1
20782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2005-07-20 1
20781
목향 댓글+ 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 2005-07-20 1
20780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1 2005-07-20 14
20779
파랭이꽃 댓글+ 1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 2005-07-20 2
20778
바다 (푸른 빛)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013 2005-07-21 1
20777
만삭 댓글+ 3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0 2005-07-21 1
20776
흔적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4 2005-07-21 2
20775
매미들의 환희 댓글+ 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 2005-07-21 1
2077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0 2005-07-21 30
20773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2005-07-21 1
20772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2005-07-21 27
2077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44 2005-07-21 1
열람중
해학(諧謔)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4 2005-07-22 13
2076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0 2005-07-22 13
20768
혹여 댓글+ 2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7 2005-07-22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