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침을 열 수 있다면 소나무옷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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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손근호
낭송 미상
그대의 아침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이름으로 옷을 입겠습니다
우리의 봄날
연한 솔잎을 모아
병 속에 담았습니다
투명한 그대에 대한 상념들
키스을 머금은 솔잎 같은 미향들
시간을 쏟아
매일 녹아나서
그리움 원액이 눈물처럼 고였습니다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 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번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솔빛으로 향기가 묻어나는
흔적으로 남으며
그대의 아침을 열어
소나무의 옷을 입겠습니다.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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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주말입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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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처럼 변치않은 사랑
손시인님 마음에 깃들고 있는 순정을 보는 듯...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 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번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빌행인님 그날의 추억이 현재에 이어지시길 소망하면서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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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흥적입니다.
늘푸른 소나무 처럼 그렇게, 그렇게
장성 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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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반가움 전합니다....따뜻한 겨울이 되시길...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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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 海松이 향기가 제일 좋데요.
겨울에 따끈한 솔잎차 향 감기에 아주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지요
그런데 키스의 맛은 연한 오이 씹는 맛이더군요 과거에 경험자로서...
오늘 한번 동인님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솔잎향 기분좋게 맡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