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이 없다 했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o/dorme47.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잃을 것이 없다 했는데
松亭 신의식
별을 잃었다
마음도 잃었다
너를 잃고
나도 잃었다
모두 잃어
아무것도 없으니
이제 잃을 것이 없다 했는데
텅비어
웅웅 소리로 되돌아 와
잃은 나를 깨운다
소스라치는 놀람에 놀라
적막은 무너지고
하얀 무서리
밤새워 울다가
폐허의 우듬지에 얹혀
기어히
갚아야 할 빚이
진공의 무게로 돌아 와
하얗게 웃고 있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진공의 무게]란 시어에..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텅 하니 애절해지는 마음 입니다.
참으로 보기드문 시어입니다. 범상에 감성의 시어 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사고 싶은 심정의 시어 입니다. 시의 감성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감성시로서 대단 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모두 다 가저 버렸습니다,
모두 다 잃어 버렸습니다,
가슴 한켠에
없는듯 자리 해있는
순간들..
그러나
마음속에서
내릴수없는
우리내 기억속의
여행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ga/gapsunhong.gif)
시 참 좋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적막은 무너지고 하얀 무서리 밤새워 울다가.....
갚아야 하는 빚은 진공의 무게처럼.....
사유의 깊음이 강한 울림으로 전해져 오는 참으로 좋은 시를 뵙고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yo/young30071.gif)
골똘히 생각해 봅니다.
진공의 무게로 내려와 하얗게 웃고 있는 것이 무얼까.......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신의식 시인님,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겨울 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ch/chunheekim.gif)
갚아야 할 빚이
진공의 무게로 돌아 와
하얗게 웃고 있다
새롭게 들어 보는 시어 가슴속에 와 닿습니다.
선생님의 글 깊은 무게 느끼며 감상했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u/sunh7.gif)
오랫만에 뵙습니다^^
건안하시죠?
좋으신 시에 깊음이 더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기어히
갚아야 할 빚이
진공의 무게로 돌아 와
하얗게 웃고 있다
진공의 무게 를 아는것은 희망이 있다는거죠
신의식시인님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비워도 비워도
진공의 무개로 돌아 오는 것.
이제 또 무엇을 잃어야 할까요?.ㅎㅎ
오랬만입니다. 신의식 시인님!!.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비워도 비워도 끝이 없는
삶의 무게들....더 많은 비워야 함을 배웠습니다
신의식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깊은 글 되새기고 갑니다...또 다른 무게가 있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