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비 온 뒤 거리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2018-05-13 08:23

본문

비 온 뒤 거리풍경
류지훈

서럽게 울던 하늘이 그치고나면
햇살 눈이 부시게 밝아오는 새벽
어제의 슬픔은 비로 씻겨 내려가고
오늘은 햇살 같은 미소로 살고싶다
비가 온 뒤 웅덩이에 고인 물은
햇살의 소매 끝을 잡고 날아 오르거나
지나가는 바람의 손을 잡고 달려가거나
질주하는 자동차의 바퀴에 뭉개지거나
뿌연 먼지로 뒤덮였던 유리창은
빗물로 말끔히 닦여 
창문 너머 햇살이 어렴풋이 보인다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은 무표정한 흑백사진
간혹 칼라풀한 아가씨들의 미니스커트
배꼽을 삐죽이 내미는 탱크탑의 새침떼기
비 온 뒤 사람들의 마음도 개였으면 좋겠는데
그건 쉽지가 않을 것도 같고
투덜 투덜 거리며 걸어가는 밥버거 아줌마
손님 없는 주일은 가게에 
비가 아직 그치지 않았나 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1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811
손 시림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23-11-17 0
20810
기억의 자물쇠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8-02-07 0
20809
나의 살던 고향은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8-03-15 1
20808
박주가리
no_profile 정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22-07-06 1
20807
매뉴얼(manual)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7-12-18 0
20806
손녀의 애정 댓글+ 2개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8-02-25 0
20805
설화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8-03-09 0
20804
삶 댓글+ 2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9-10-21 3
20803
가우라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23-11-27 0
20802
9월호 발표작 <가을, 그리운 어머니> 입니다 댓글+ 3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7-06-08 0
20801
나물케는 봄처녀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9-10-26 2
20800
인천공항에서/유철민 댓글+ 3개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6-10-25 0
20799
11월 발표작 <보이는 이 꽃> 입니다 댓글+ 3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7-08-06 1
20798
7월호 발표작 < 깨진 종지 속 들꽃 순정 > 입니다 댓글+ 2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7-09-06 0
20797
풍경 (9월 합평작품) 댓글+ 2개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7-09-15 0
20796
건널목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18-05-14 0
20795
인생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023-06-12 0
20794
질문 하나 던진다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9-09-09 3
20793
입춘 댓글+ 2개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7-02-17 0
20792
봄바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2-04-14 1
20791
연두와 초록 사이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8-04-04 0
20790
공존의 공간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8-04-18 0
20789
우편물 정리
no_profile 김혜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22-12-17 1
20788
윤회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17-11-18 0
20787
어머니는 명의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19-07-17 6
20786
무명 댓글+ 4개
전의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6-05-31 0
20785
추석 댓글+ 3개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6-09-03 0
20784
바위의 다리 댓글+ 2개
나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7-09-28 0
20783
창작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8-01-10 0
20782
하이쿠의 겨울 댓글+ 1개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8-02-11 0
20781
눈물이 끝나는 날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8-02-23 1
20780
번호의 고마움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23-01-05 0
20779
무너진 절터 댓글+ 2개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7-07-27 0
20778
배우자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23-02-07 0
20777
고/김태일 시인님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시작 되었습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5-27 0
20776
이름 모를 겨울꽃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2019-10-26 2
20775
어머니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2020-05-08 1
20774
인생이란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2022-02-22 1
20773
겨울향 댓글+ 4개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16-11-24 0
20772
시냅스의 역습 댓글+ 4개
나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17-09-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