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종소(終宵) I Love You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17회 작성일 2008-07-12 13:02

본문

젊은 양(羊) 돈가스 먹으려고
사보이(Savoy)호텔로 들어간다.
벨 보이 벨 누르는 유리 빛 회전문
원 회전에 짧은 발이 걸린다.
정오 명동 성당 종소리 열두 번
가톨릭 받쳐준 순교자 적벽돌 차곡차곡 쌓여있다.
잠 부족해 감기는 눈에 찬물 붓고

I Love You

하룻밤 동안 사라진 성모병원 앞 분수대
생활에 상처 받고 찾아온 신앙의 증거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동굴 속 성모님 향한 계단에 무릎 꿇고
촛불은 숨 죽여 불빛 발하고 있다.
눈이 맑아져온다.

I Love You

‘사랑의 증거에 칼을 대기 전에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여성 환자 수술 할 때 마음의 용기에 반투명 가슴 넣고
기다린 후 생리대가 있어 손으로 꺼내기 싫을 경우
짧지 않은 긴 집게를 사용한다. 집어 올릴 때 생리대
접착테이프가 반투명 가슴에 붙거든 맨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남자 환자 수술 할 때 피가 멈추지 않으면
여성 대형 생리대 메스가 스쳐간 자리에 붙여야한다.’
중년의 양(羊) 초목 줄기 속에 있는 심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양배추 공 굴리며
충무로 진고개를 넘고 있다.
하룻밤 동안

I Love You

‘처음 여성 환자 수술 할 경우 썩은 찌꺼기 피 냄새가 나더라도
마스크 안 코 손으로 막아서는 안 된다.
냄새는 잠시 뿐, 코는 피 냄새 초콜릿 냄새로 착각한다.
수술실에서 나와 진찰실에 감추어둔
Johnnie Walker Blue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

I Love You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과 자비하신 주님의 내안에 있는
종소를 음미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성모님의 간절한 간청으로 하느님이 생사를
헤매이는 병자를 치유해 주리라 믿습니다.
불볕더위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의 평화와
영육간에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님 은총 듬뿍 받으소서.....!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양고기를 앞에두고 수술 집도의처럼 칼을 들고
심오하게 풀어내신 시심에 감탄할 뿐입니다.
푹푹 찌는 삼복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순섭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29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08-08-20 3
1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08-07-28 5
187
詩思寺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08-08-04 4
1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08-09-02 2
1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2006-11-13 3
184
MODEL & MOTEL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07-10-31 7
1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07-12-27 4
1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08-03-08 0
181
떨어진 눈물 댓글+ 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07-09-14 0
1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2007-10-13 0
1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08-02-12 6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2008-02-27 5
1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2007-12-18 4
1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2006-11-24 0
175
흡혈귀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2007-04-25 0
174
惡山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07-02-07 8
1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2007-08-30 0
1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2007-04-19 1
1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08-07-26 2
170
파정(破精)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08-03-31 3
169
거리풍경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06-10-31 0
1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2007-08-28 1
167
햇빛 찾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2007-10-20 0
1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2008-01-29 6
165
부러진 샤프 심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2008-06-16 3
1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07-08-27 0
163
MISS 梁과 MISS 秋 댓글+ 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2007-11-10 9
162
지하실 공장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2007-04-24 0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08-01-12 8
160
잃어버린 詩集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2007-03-19 0
159
0.5mm 가는 펜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07-04-17 0
1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2007-09-27 0
1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2008-01-25 9
1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8-06-02 6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8-07-12 4
1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07-10-24 0
1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2008-03-06 4
152
勿忘草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2007-01-17 0
1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2008-09-07 3
150
착한 기린의 목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2007-03-0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