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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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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005회 작성일 2007-03-02 15:44

본문

그네 검은 머리 위 감쳐진 신경을 찌르는 아픔 보다 도 다른
빗방울 떨어지는 시원함과도 같이 짧은 전율을 느낄 때
밤하늘을 바라 보세요
하늘에 죽음 보다 더해 떠있는 별 그네 모르는 별빛 흘러내리면
고개 숙이고 우리가 밟고 다닌 땅을 쳐다 보세요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로 흩어져 반짝이는 30면이 사라진 순백의 28면 커팅면
너의 이름은 크리스털 대명사 스와로브스키
별빛 흘러내려 서러움 더해 水晶 아닌 유리로 굳어버린 너
다이아몬드도, 크리스털도 아닌 스와로브스키
그네 앞 긴 머리털 흘러내려 내 이마를 덮어도
그네 눈물 내 눈물과 섞여 반짝이는 감청색 구슬로 변할지라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그네 투명한 눈물 찾아 떠나렵니다.

당신 유난히 빨간 손바닥 보다 도 붉은 동백꽃 슬픔 더해
내 가슴에 떨어진 진초록 동백꽃 잎으로 반사되어 멀리 해금강으로 달려갈 때
떨어진 동백꽃이 바다에 수놓은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동백꽃이 水晶을 닮아 펼쳐진 自由의 新聞에서 쏟아지는 스와로브스키
작은 멸치로 변해 바다 속에 뛰어든다.
홍포야 너 살던 고향에 뿌린 눈물 바닷물 메우고
갈 곳 잃어 도정포에 이르렀으니 잔디 덮인 민둥산
바람도 울다 지쳐버려 바람 소리도 삼켜버린 바람의 언덕
멀리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이여
그네들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바람 부는 自由의 新聞은 접히고 自由劇場 대형 흰 화면에
눈물이 파도의 모진 학대에 굳어버린 몽돌은 투명하지 않은 채 나타나
모나지 않은 얼굴로 남대문 시장 순두부 속으로 숨어버린다.
크리스털 연인 다이아몬드, 굳은 투명한 물결에 목 놓아
갈라진 보도블록 사이 깊은 계곡에 소리쳐 보지만
그네 투명한 눈물 보이지 않고 南山에 오르는 구름다리에서 작은 새장에 갇힌
십자매가 뽑아 놓은 곱게 접힌 흰 종이 뽑아든다.
“자연안식년제로 2015년까지 다이아몬드는 천연 크리스털로 천연 크리스털은 스와로브스키로
스와로브스키는 몽돌로 지구에 존재하지 못한다.”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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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水晶, 너의 이름은 눈물의 크리스털>...,
멋 있는 시 재미있게 되풀이 읽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탄생시키려 하시든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이 나타납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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