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정(破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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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84회 작성일 2008-03-31 13:04본문
낮에 깊이 잠들지 못한 꿈속
파정(破精) 전까지 이른 강아지가 있다.
射精하지는 않았다.
아침에 쏜 총알은 아침으로 끝나고
밤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射精을 미뤄 어제 먹다 남은
순대를 부풀렸다.
먹다 남은 소 肝은 말라 비틀어져 있다.
강아지는 불어 터진 순대는 먹지만
물기 하나 없는 소 肝은 먹지 않는다.
털갈이 하는 봄날 개털이 날려
햇빛에 보이는 눈으로
목련 봉우리 터뜨릴 날 기다리고 있다.
아픈 전율보다도 못한
눈에 포착된 짧은 진동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나무 높이 올라가지 못한 강아지
먼 시선 두려워 개나리 초록 싹 담장에 걸쳐
피지 못한 하얀 목련꽃 바라볼 때
날아가는 까치
목련 나뭇가지 위 내려앉을 수 없어
배회하는 석양 볕
아쉬움에 소금 절여 생기 돋아난
나비 잠(簪) 두 날개 일어서고 있다.
해 넘어간 저녁 쏜 총알 불꽃 일으켜
새색시 우물져 들어간 볼 자리
파장 일으켜 파정(破精)으로 치달아
강아지 장백산 내려오는 자작나무 길목
달리는 그림자 계속 따라오고 있다.
무섭기도 하다 사정(事情)하는 목련 꽃물
파정(破精) 전까지 이른 강아지가 있다.
射精하지는 않았다.
아침에 쏜 총알은 아침으로 끝나고
밤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射精을 미뤄 어제 먹다 남은
순대를 부풀렸다.
먹다 남은 소 肝은 말라 비틀어져 있다.
강아지는 불어 터진 순대는 먹지만
물기 하나 없는 소 肝은 먹지 않는다.
털갈이 하는 봄날 개털이 날려
햇빛에 보이는 눈으로
목련 봉우리 터뜨릴 날 기다리고 있다.
아픈 전율보다도 못한
눈에 포착된 짧은 진동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나무 높이 올라가지 못한 강아지
먼 시선 두려워 개나리 초록 싹 담장에 걸쳐
피지 못한 하얀 목련꽃 바라볼 때
날아가는 까치
목련 나뭇가지 위 내려앉을 수 없어
배회하는 석양 볕
아쉬움에 소금 절여 생기 돋아난
나비 잠(簪) 두 날개 일어서고 있다.
해 넘어간 저녁 쏜 총알 불꽃 일으켜
새색시 우물져 들어간 볼 자리
파장 일으켜 파정(破精)으로 치달아
강아지 장백산 내려오는 자작나무 길목
달리는 그림자 계속 따라오고 있다.
무섭기도 하다 사정(事情)하는 목련 꽃물
추천3
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무슨 뜻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만, 심혈을 기울여 쓰신 것은 느껴집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아지 장백산 내려오는 자작나무 길목>
달리는 그림자 계속 따라오고 있다.
무섭기도 하다 사정(事情)하는 <목련 꽃물>,,네,,, 요즘 목련꽃이 한창 피었더군요 고맙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leadingly a white magnolia[사정하는 흰 목련꽃]
The poem that bring the philosopic mind
[사색을 가져오는 멋진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