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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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88회 작성일 2007-05-06 06:33본문
후유증
淸 岩 琴 東 建
2002년 2월 20일 오후 6시경
동네 작은 병원 수술실
내 작은 숨소리도 멈추었다
산소호흡기와
심장 박동기에 의지하며
긴 잠에 드리운다
잠든 사이 일어난 일은 알 수 없다
긴 잠만 자고 일어났을 뿐
전신마취에 늘어진 육신
일어나 본 병실은
흔들거리는 벽 오한과 통증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흐르는 눈물마저 붉은색이다
정신 차려본 침실 옆은
두 손 꼭 잡고 아내가 앉아있다
고개 돌리며 눈 마주치는 것을 거부
애써 눈물을 감추려...
처음 아내의 눈물을 보았다
지금도 무리한 일과 흐린 날은
통증에 파김치가 되는 모습 지켜보는
아내도 애처로움에 눈물흘린다
2007 / 05 / 06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수술을 하신지 5년이 경과 하셨군요. 후유증이 심하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던 계획적으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기상은 몇 시
취침은 몇 시 시효품은 어떻게 일은 몇 시 부터 몇 시 까지, 등 시간표를 작성 하시어
실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이면서 선장 몫을 끝까지 꾸려 나가셔야 하시니...,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내의 눈물. 가장 아름다운 눈물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흘러주는 마음의 수분, 눈물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힘내세요. 꼭!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수술을 하셨었군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후유증, 잘 견디시고 더욱 건강해 지시길 빌어드립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괘유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금년 내내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 고맙습니다
손근호 발행인님 / 예 아내의 눈물 마음아파요
이은영 수필가님 / 예 고맙습니다
이월란 시인님 / 감사합니다
신정식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