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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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170회 작성일 2007-07-31 13:46본문
淸 岩 琴 東 建
저 멀리 걸려있는 달빛은
중복의 더위만큼이나 붉게
물들어있다
한낮의 찜통 고스란히 짊어지고
나를 쳐다보는 달빛은
진한 커피 향만큼이나 구수하다
창가로 다가와 빙그레 웃으며
커피 한잔에 고독을 즐기는
나에게 맞장구를 놓는다
무엇인가 표현하는 달빛 의사에
눈 마주치며 그렇게 몇 시간을
모기 물리며 앉아있었다
2007년 7월 25일 作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인가 표현하는 달빛 의사에
눈 마주치며 그렇게 몇 시간을
모기 물리며 앉아있었다 >
모기에 물린 덕분으로 이같이 고운 시가
탄생하였습니다. 달은 앉으면 앉고 걸으면 걷고
달리면 같이 달리어 나만 따라오나 했더니 온누리를 보시는군요.ㅎㅎㅎ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만치 앞서가는 님!
곱고 고운 달님을 찾아 봐야겠네요
달그림자 밟으며
그 길을 걸어가는 두리^^*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을 더욱 즐겁게
아름답게
수놓으시기 바랍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 창가에 앉으니 추억이 새러워 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 창가에서 쓰신 시가 달빛처럼 곱습니다.
오늘은 저도 달이 어디서 뜨는건지 나가봐야겠습니다. ^*^
건강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문우님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활기찬 하루되세요
윤주희님의 댓글
윤주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랬습니다.
달빛 창가에 앉노라면
온갖 상념들이 줄다리기 합니다.
시심이 너무 고우니 여심으로 출렁임에 부럽습니다.
건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시인님 어서오세요
겁나게 반갑습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