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비 오던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52회 작성일 2006-07-27 09:10

본문

       
            비 오던 날에

                              청운 / 현항석 



우리 옛날에 비 오던 날에
너와 나의 묻어 둔 추억으로 아련하다.
잠시 주춤하던 비가 멈춘 것으로 알고
가제 잡는다고 개울가 헤매던 모습

더 세게 내리는 비까지 다 맞으며
파르르 떨리던 검푸른 입술과 하얀 이
달라붙은 옷자락에 똥배가 드러나와도
서로 눈매 치켜 올리며  크게 웃던 기억들

개구쟁이 시절의 비 오던 날에
방과 후 하교 길, 운 좋게 만난 소나기
비를 피해서 자리 잡은 조그만 다리 밑
비가 좀 더 세게 내렸으면 했던 기억

작아진 빗줄기에 가자던 네가 야속했지만
걷다보니 어느새 옷은 다 젖어 있었고
우산까지 접어들고 말없이 돌 뿌리만 차던
까아만 고무신엔 물소리만 찌걱찌걱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득히 지나버린 ...숯검정 보다 더 검은 검정고무신의 아득한 울림... 찌걱찌걱..
귓전을 소용돌이 치네요..
멋진 추억속의 고무신 기차를 타고 그때의 시간으로 공간이동합니다..
칙칙폭폭~~뚜~~ 

김홍국님의 댓글

김홍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옛날 어릴적 개울에서 가재잡고 물장구 치던 시절로 돌아가 보네요 참 그립습니다..감상 잘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 옛날 고무신이 그립습니다.
<까아만 고무신엔 물소리만 찌걱찌걱>
물이 들어가면 고무신 안에서 발가락 세탁하는 세탁기도 되었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김홍국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안녕하시고 건강하시죠!
이어지는 장마에.. 습기가 많고 건강에도 많이 신경써야하는 때인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찾아주셔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75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7-06-07 0
134
갈매기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2007-07-16 0
13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7-10-01 0
132
꿈속에서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06-07-25 0
131
건강한 한가위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6-10-04 0
130
동백꽃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006-11-30 0
129
3% 아빠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7-03-15 0
12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07-06-09 0
127
아부지와 애비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07-07-18 0
126
가을 구름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7-10-02 0
열람중
비 오던 날에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6-07-27 0
124
죽은 낙엽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2006-10-19 0
123
이슬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7-03-20 0
122
僞善도 善이다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7-06-10 0
121
야속한 시간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2007-07-21 0
12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2007-10-10 0
119
小菊의 幸福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2006-10-19 0
11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06-12-05 0
117
등대풀꽃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2007-03-22 0
116
바람아 구름아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2007-06-13 0
115
사랑의 망원경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2007-07-23 0
114
가을山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2007-10-12 0
11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2007-01-17 0
112
별꽃 이야기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07-03-23 0
11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2007-06-16 0
110
편 지 댓글+ 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007-10-17 0
109
亭 子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8-14 0
108
겨울 채비 댓글+ 1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6-11-06 0
10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2007-04-06 0
106
옥잠화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2007-06-20 0
105
님 찾는 잠자리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007-08-09 0
104
밤예찬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2006-08-16 0
103
잃어버린 가을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6-11-08 0
102
장기간의 외출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7-04-23 0
101
푸른 하늘은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07-08-10 0
10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6-11-09 0
9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07-01-29 0
98
사랑초의 비밀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07-04-24 0
9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2007-06-28 0
96
추억의 국밥집 댓글+ 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2007-08-1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