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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落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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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954회 작성일 2008-01-20 22:24

본문

      낙조(落照)
 
우울을 참기가 어려워 혼자 산을 오르고 있다
지나간 자국만치
꼬불 꼬불한 산길울 따라
언덕을 오르고
교목과 관목 사이로
수런대는 고운 목청이 감겨 나온다

손 수건으로 땀을 딱으며 잠시 쉬여본다
바람이 일어서고
내 가슴에 옮겨드는
자연의 사치가 철석 철석 부딪친다

우석 우석 낙엽을 밟으며 
마음속에
희 여지는 청정(淸淨)을 마시며
주렁 주렁 매달린 잡념을 풍선처럼 띠어본다
다채로운 풍경
욕심껏 채필(彩筆)로 수채화처럼 그려본다

까닥을 모르는 운명
허무(虛無)를 생각하며
속절없이
살아온 삶들이
굴 껍질처럼 비릿한 추억으로
인생의 낙조(落照)가 비치지 않는가
오늘 북채 꼬리만한 하루를 이렇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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