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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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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8-01-13 16:37

본문

      고독한 시인
                    /小澤 장대연



땡볕의 위용에 주눅 든
앞산 뒤꽁무니에 숨어
갈등과 번뇌의 뒤범벅 몸부림 끝에
비장한 표정으로 몰려나온 먹구름


쥐어짜듯 서로를 껴안고
수천 길 높이의 자살을 감행한다.


텅빈 광장 아스팔트 바닥에
미친듯 머리 쥐어박으며
자지러지는 고독들이여!
그 거침없는 빗발의 질주 사이를
나신으로 거니는 슬픈 시인이여!


빗줄기는 거품 물고 자진함으로써
진저리나는 고독을 떨쳐내는데
그대는
고문 같은 외로움 끌어안고
뛰어내릴 아름다운 낙하 한 수 배웠는가?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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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 진짜 뛰어내리는 것 무서워합니다.
무서움이 많아서 운전도 못하는데
어찌 그 힘든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출판식할 때 꼭 가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안 건필하시기를^*^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비행기를 못탈 정도는 아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어 놀이기구를 전혀 못타지요.
아름다운 낙하 한 수..... 그 많은 빗줄기 사이를 나신으로 걸었어도 아직도 터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조만간 낙하산 고르는 법 쯤은 터득이 될까요? ^^*
멋진 시집 준비 잘 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줄기는 거품 물고 자진함으로써
진저리나는 고독을 떨쳐내는데
그대는
고문 같은 외로움 끌어안고
뛰어내릴 아름다운 낙하 한 수 배웠는가?>

가수 임제범의 <비상>이 떠오릅니다.
제가 외로움과 고독으로 휩싸였을 때 이 노래가 유일하게 마음의 파란 곳을 열어주곤 하였지요.
서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있게 되어 고독이 물러갈 때 그때 비로소 그때 낙하가 아닌 비상이 되겠지요.
깊이있는 글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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