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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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分裂의 기억도
가물가물하여
이제는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내 思念의 세포가
서럽도록 미운 봄날 오후.
누워만 지낸 긴 세월에
짓무른 욕창이
미치도록 근질거리는
3월의 끝자락에서
문지방 너머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봉당아래 정원에
포르르 날아들어
물오른 풀잎 쪼고 있는
박새 부리 눈부셔라
잡념만 무성했던
불모의 心田 가득
널브러져 있는 詩心
알알이 쪼아보라
부추기고 있는 봄날 오후.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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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도록 눈부신 봄날 오후엔
시인님의 말씀처럼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심상의 보푸라기들을
땅 속을 기어오르는 저 초록들처럼 부추겨도 볼 만 합니다.
봄나물처럼 냠냠.. 맛있게 읽히는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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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쪼아보라
부추기고 있는 봄날오후,,,,
ecstatic poem[ 황홀한시]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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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의 心田 가득 >
널브러져 있는 詩心
알알이 쪼아보라
부추기고 있는< 봄날 오후.>... 예쁜 봄날의 오후 시감이었구요 건강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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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너무 멋집니다..봄날 오후
시인님의 깊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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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덧글 내려주신 이국 땅의 이 시인님, 김 시인님, 금시인님, 고시인님! 고맙습니다.
뜻깊은 주말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올렸는데, 일부러 찾아오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뵙고 갑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