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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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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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29회
작성일 2007-03-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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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2)
한 관 식
돌아보지 마오. 그대여.
내가 부르는 소리 귓가에 머물러도
이 완강한 어둠의 깊이에서
외면하며 돌아설 때의 모습으로
펄럭이는 그대를, 보이면서 떠나주오.
한번이라도 멈추어 그 걸음 발치로
돌아서기 위한 망설임,
차마 떨치지 못한 소량의 미련으로
사소한 몸짓,
얼마나 더 초췌해져야 그대 안에서
떨어져 나올수 있나요.
아주 미약하게 지금 버틸 수 있을 때
나를 놓아 주오.
하찮게 생각하고 떠나는 그대가 되어 준다면
멍든 가슴, 원망하지 않고 삭히며
웅크린 세상으로 살겠오.
돌아보지 마오, 그대여.
한 관 식
돌아보지 마오. 그대여.
내가 부르는 소리 귓가에 머물러도
이 완강한 어둠의 깊이에서
외면하며 돌아설 때의 모습으로
펄럭이는 그대를, 보이면서 떠나주오.
한번이라도 멈추어 그 걸음 발치로
돌아서기 위한 망설임,
차마 떨치지 못한 소량의 미련으로
사소한 몸짓,
얼마나 더 초췌해져야 그대 안에서
떨어져 나올수 있나요.
아주 미약하게 지금 버틸 수 있을 때
나를 놓아 주오.
하찮게 생각하고 떠나는 그대가 되어 준다면
멍든 가슴, 원망하지 않고 삭히며
웅크린 세상으로 살겠오.
돌아보지 마오,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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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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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무언가 결단하시는 모습입니다. 잘 감상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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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지 않고
길을 가는 그대의 걸음
그 길에 진달래꽃 뿌리오리다!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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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마음 너무 아파
안타까움에 멍든 가슴.....
원망하지도 않겠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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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얼마나 더 초췌해져야 그대 안에서
떨어져 나올수 있나요.
아주 미약하게 지금 버틸 수 있을 때
나를 놓아 주오.
감사합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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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랑의 아픔이 깊어
차라리 나를 놓아 주기를...
그리고 돌아서서
마음 울음 천둥이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