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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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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39회 작성일 2018-06-12 07:28

본문

고향친구1 

박우영

 

고향친구 찾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해

그리빨리 좋은소식 들려올줄 알았는가

친구들을 만나자고 굳은약속 하고나니

내마음은 한결같이 옛시절로 돌아가네

 

동네잔치 없는여름 닭서리에 계란서리

아랫동네 조용가서 수박서리 참외서리

과수원을 넘나들어 자두서리 하고와서

조용조용 웃으면서 고요밤을 지새웠네

 

동네잔치 있는밤엔 單子붙여 먹든시절

얼굴에는 검은먹칠 양손에는 單子쪽지

막걸리에 떡과안주 얻어와서 갈라먹고

왁자지껄 이야기꽃 밤새도록 피웠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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