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 詩 爆彈 (2) 사람이 있는 房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59회 작성일 2010-02-23 12:08본문
사람이 있는 房
이 순 섭
그 방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은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아도 매일 우산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방
내려와 내실로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 방
물 마시려면 꼭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 방
여름 태양이 얼음 삼켜 먹는 뒤바뀌는 거리
외부에서 떨어져 부딪치는 소음
심한 바람에 흔들리는 교회 돌출간판
다시 고정한 날도 지나 내려가 확인하려는 몸은 무겁기만 하다.
물어도 건성으로 대답해 거부하는 뜨거운 몸 열기 피해
턱으로 표시한 외등 멀리하고 불현듯 들어간 방
천장 백열전구 꺼져 있어 커피 바닥에 흘린 자국 발견한 방
새로 교체하기 전, 백열전구 다시 풀었다 감아 불 들어오는 방
끝내 빛 死하고 예전과 똑같이 교체해 더 환해지는 방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다시 올라가나 내려오나
초조히 기다리는 순간 내려와서 기대했건만
충전기 빌려서 다시 들어가는 불 밝은 방
조금 떨려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졸리면 오라는 내실 있는 방
태풍이 올라오는 먼 길목 비는 뿌리고
매일같이 우산 같고 오는 사람 오늘따라 우산 없어
초조히 바깥 살피고 이제는 확실한 냄새 흔적 오지 않아
역겨운 냄새나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는 방
어린 나이 짙은 화장 마수걸이
외국에서 고국 돌아온 아이처럼 혀 짧은 발음으로
혼자만이 들어가 있는 방
잔뜩 흐린 날 벽 속에 숨은 습기 토해내
어제로 향한 보이지 겨울을 지나 보이지 않던 개미
방 옆 또 다른 방에 나타나 손가락으로 죽이는 방
이 순 섭
그 방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은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아도 매일 우산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방
내려와 내실로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 방
물 마시려면 꼭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 방
여름 태양이 얼음 삼켜 먹는 뒤바뀌는 거리
외부에서 떨어져 부딪치는 소음
심한 바람에 흔들리는 교회 돌출간판
다시 고정한 날도 지나 내려가 확인하려는 몸은 무겁기만 하다.
물어도 건성으로 대답해 거부하는 뜨거운 몸 열기 피해
턱으로 표시한 외등 멀리하고 불현듯 들어간 방
천장 백열전구 꺼져 있어 커피 바닥에 흘린 자국 발견한 방
새로 교체하기 전, 백열전구 다시 풀었다 감아 불 들어오는 방
끝내 빛 死하고 예전과 똑같이 교체해 더 환해지는 방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다시 올라가나 내려오나
초조히 기다리는 순간 내려와서 기대했건만
충전기 빌려서 다시 들어가는 불 밝은 방
조금 떨려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졸리면 오라는 내실 있는 방
태풍이 올라오는 먼 길목 비는 뿌리고
매일같이 우산 같고 오는 사람 오늘따라 우산 없어
초조히 바깥 살피고 이제는 확실한 냄새 흔적 오지 않아
역겨운 냄새나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는 방
어린 나이 짙은 화장 마수걸이
외국에서 고국 돌아온 아이처럼 혀 짧은 발음으로
혼자만이 들어가 있는 방
잔뜩 흐린 날 벽 속에 숨은 습기 토해내
어제로 향한 보이지 겨울을 지나 보이지 않던 개미
방 옆 또 다른 방에 나타나 손가락으로 죽이는 방
추천4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잘 쉬어 갑니다, 따스한 마음에 저절로 정이흐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겨운 글 *사람이 있는 房*
실감나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