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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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사랑
귀암 탁여송
휘영청 달 밝은 밤
기러기 쉼 없는 날갯짓에
고단한 날개 접으라고
갈대가 손짓하며 부른다.
리더의 날갯짓에
안행(雁行)의 질서 살아나고
끊임없는 울음소리로
거센 바람을 가른다.
줄지어 날아간 하늘엔
조각구름 어디론가 흘러가도
‘본관(本貫)’을 덧입고
따뜻한 온정 그리워 찾아온다.
이제, 기러기 사랑 본받아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곳 있다면
세상 남녘에서 북녘 끝까지
쉼 없이 날리라.
나
그대의 사랑이 될 수만 있다면.
추천5
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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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를 이루어
남녘에서 북녘 끝까지 힘찬 날갯짓을 하시옵소서...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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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기러기도 짝을 이루면 9만리 멀다않고 날아가듯이
가을이 가기전에 그리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