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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食 , 禁食 그리고 朝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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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87회 작성일 2015-02-27 09:42

본문

 
     夜食 , 禁食 그리고 朝食
 
                                                            이 순 섭
 
입으로 무엇이든지 들어가는 순간은 조용하고 말이 없다.
끓일 수 없어 뜨거운 물에 익히는 냄새나지만
먹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두 눈 감고 잠 못 이루는 시간
잠자리 차지하려는 발자국 소리 분주하다.
먹는 사람은 잠자리를 놓친다.
하루 한 끼 먹는 것은 금식이 아니다.
물만 먹어도 배부른 세상
모든 것 다 물리친 마당 물 뿌린 자국에 먼지 날려
못 본채 외면한 긴장한 눈빛
버릴 사람은 다 버려야한다.
거북한 냄새 야식으로 내몰려 몰려온다.
하나라도 가져오는 이 움직임 없이 부풀린 팝콘
이제와 짓눌린 포도액과 전달돼 오늘의 야식은 평정된다.
마음 가라 앉는 건강 감싸는 행복 아침으로 이어진다.
위와 같이 행복한 생각에 아침의 건강을 위하여
내 것이 아닌 남의 빵을 바라보는 시선 피해 훔쳐 먹는다.
바다와 하늘 사이 흰 구름 달콤하다.
입안에서 아침 모이 달라는 새소리가 난다.
새는 철창 밖 인기척이 사람을 포함해 있어도 지켜지지 않지만
개는 미세한 소리가 들려도 먹이를 달라고 마구 짖어댄다.
사람이 많이 먹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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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아파 누워 병상의 세태를 적은 잠언 같기도 합니다
식사가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 주는 귀중함의 매개체로 일깨우는
잔잔한 묘사가 가슴을 적시네요..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밤중에 먹는 야식은
이로운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습니다
小食을 하며  건강하다 하지요
적게 드시는 분을 보고
새모이 먹듯 한다고 합니다
새들이 음식에 탐하지 않듯이
건강의 지름길을 찾는 방법이
소식 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야식 , 금식 그리고 조식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식에 길들여진 삶, 끝없는 욕망의 표현이겠죠.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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