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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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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24회 작성일 2009-08-21 17:27

본문

  육교가 있는 풍경

                        김현수

사람들은
시선을 두지 않고

종종
걸음으로
바쁜 시간 속을 걸어간다.

석양 아래 육교는 울고
있었다.

쭈구리 앉아 있는
10대 소년의 손바닥
위에는

달랑 50원 짜리 동전 하나!

제 갈길을 찾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작은 미풍에도
놀란 가슴으로
파르르 떨고있네

외  톨  이  되  어...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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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 원도 아닌 반 토막 동전
던져 버리자
여의도에 던져 버리자
희망의 빛 가슴에 단 황금 동전을 떼어내고
그들에게 달아주자
주렁주렁 나이만큼 매달아 주자
매달려 내는 소리 팔 년 동안 듣게 하자
여의도에 동전 소리로 가득한 날
육교 하나 걷어 빛 드리우자
소년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힘!

너의 몫인
새 빛이 너의 노력 안에 있다
우리 한 목표
도전하자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수 시인님 50원짜리 동전이라도 던져 넣을 수 있는 자비(여유)가 내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별고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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