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7월호 발표작 < 사월, 눈을 만나도 >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2018-04-11 03:59

본문


사월, 눈을 만나도


                               조소영


춘 사월
꽃 보러 가는 길,

혹독한 황소바람에게 내어준 감정
황무지에서 깨어난 속절없는 날개들 
여린 듯 무덤덤한 꽃잎들 갑작스레 그만

천지간 마음 날리다 뜻밖에 만난 눈,
눈은 그 마음 감싸 안아 주려 했을까
애달픈 가슴 휘양처럼 씌어주려 했을까

나뭇가지 매달린 생명들 틈새로
보듬으려는 하늘의 마음이었을까
봄바람에 깨어난 조용한 날갯짓

꽃잎 내려앉아 
편지처럼 가슴에 젖는 문장은 시나브로 
사라져 빗금 진 그늘로 남으리

초록 자전거에 
서러움 가라앉힌 마음,
나이도 잊은 미소는 꽃 보러 갑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53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3
2018년 9월호 신작시 <해당화> 입니다 댓글+ 4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7-05-23 1
112
보름달 민들레꽃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20-04-21 1
111
청록이 익어가는 푸른역 벤치에 앉아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20-05-01 1
110
간절곶 사람들은 소망 우체통에 마음을 기댄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2020-05-20 1
109
< 어떤 나무의 변辯 > 입니다 댓글+ 2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7-10-26 1
108
<거미줄 빈집엔 누가 살까> 입니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2017-12-14 1
107
별밥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20-09-20 1
106
18년 1월호 발표작 < 희망 > 입니다 댓글+ 3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2017-07-18 1
105
늦가을 소묘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20-11-24 1
104
인동초에게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20-01-11 1
103
내게 가을을 보낸다는 건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20-11-24 1
102
5월호 신작시 < 순돌이네 봄날 > 입니다 댓글+ 2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18-03-24 1
101
청잣빛 하늘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20-01-11 1
100
가을, 가슴마다 황금빛으로 물들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20-11-24 1
99
18/봄의 손짓, 17/4월 합평 작품 <수수꽃다리> 올립니다 댓글+ 3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2017-04-08 1
열람중
7월호 발표작 < 사월, 눈을 만나도 > 입니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2018-04-11 1
97
어머니가 준비한 따뜻한 겨울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20-11-24 1
96
< 고독한 그리움 > 입니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8-04-30 1
95
알맹이의 노래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21-03-01 1
94
천년의 소리 꽃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19-11-17 2
93
동토 속 봄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 2019-12-19 2
92
봄 편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2020-03-19 2
91
바닥에 핀 꽃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9-09-30 2
90
빈집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11-21 2
89
고목의 봄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2019-12-19 2
88
대설주의보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21-03-01 2
87
생각나무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19-11-05 2
86
빈 거미줄엔 서쪽 노을이 산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19-11-21 2
85
복수초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19-12-19 2
84
배롱나무꽃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19-10-04 2
83
해당화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019-11-05 2
82
낙화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9-11-21 2
81
기다림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19-12-22 2
80
청잣빛 하늘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2019-10-04 2
79
마음의 창문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2019-11-05 2
78
수수꽃다리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2019-11-26 2
77
마음 그릇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9-12-22 2
76
기다림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2022-05-05 2
75
빛에 대하여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19-10-04 2
74
통도사 홍매화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2019-11-11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