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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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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39회 작성일 2010-04-27 16:35

본문

조  율

세월에 지친
줄 하나를 튕긴다.
녹슬고 위태한 줄이
울린다.
조여드는 긴장에
줄 하나가 기어이 울었다.
오랫동안 통 안에 갇힌 소리
서러운 세월처럼
울어 대고 있었다.
마흔을 살아남은
내 인생 줄을 잡아당기니
해묵은 가래 같은
속 앓이만 높아가고
두려움에 떠는 소리들만
가득했다.
음치 친구의 노래처럼
자리 잡지 못한 소리들이
아우성 쳐도
여섯 줄도 맞추지 못해
구석에 처박힌 악기처럼
실타래 같은 인연의 줄을
조율하지 못해
내 마흔의 봄을
구석에 쳐 박아
두기로 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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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타를 조율하기 위해선 두가지 중 하나가 필요합니다. 절대음감 또는 표준 음원. 보통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잘 없죠. 할 수 없이 표준 음원의 도움을 받습니다. 잘 맞는 음원에 기타의 첫 줄을 마추고 그 다음 그 줄을 기준으로 다른 줄들을 마추어가죠. 마음도 스스로 조율이 안되면 함께 소주 한잔 나눌 표준 음원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또한 실타래같은 인연의 끈을 조율하지 못해
마흔의 봄날을 날마다 헤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삶을 조율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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