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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03회 작성일 2009-02-03 17:11

본문

전봇대 인생

          中 亮 / 尹  淇  泰

도심 한 가운데 촘촘히 서있는
전봇대 이줄저줄 얼키고 설키고
아슬아슬 매달려 있네

우리네 인생사 전봇대 처럼
이사람 저사람 얼키고 설 켜
각박한 세상 살아 가지요

家長 이 전봇대가 되어 그주위
부모 처자식들 사방에 둘려싸여
오도가도 못하고

전봇대에 수없이 매달리고 붙어있는
광고지 마냥
바람에 아슬아슬 곡에라도 하는 것
같은 현실이 원망 스럽기만 하구나

家長의 양어깨가 능수버들 같이
축 늘어져 바람 부는대로 이리
저리 흩날리는 요즈음

하루빨리 제위치로 돌아와 家長
노릇을 제대로 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으련만 끝이 보이지 않으니
이일을 어쩌면 좋을꼬
        09/02/02 작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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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봇대를 통해 삶의 단면을 보여주시는 윤기태시인님
운명같은 전선을 끊어내기란 쉽지않은 일이죠 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가정 끌고 가는 것이 하나님 십자가 지고 가는 것 만큼
고통을 알게 하는 죄값 그동안  우리는 너무 오만하게 살았어요
갈수록 무거워지는 십자가  용서받기 힘든거죠
우리는 모두 다 십자가 하나씩 지고 고통의 피를 흘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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