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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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비 *
별은 선랑 2011. 6/1 물의날
설설설 스르륵 밤비가 흐른다
비는 어제 나눈 사랑을 이야기 하며
슬픔을 안겨준다
솔솔솔 스르륵 밤비가 꽃핀다
방울방울 밤비는 피고 지고
마음에 꽃 피우는 설레임
슬픔과 설레임이
한데 피운 들꽃처럼
어우러지게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이름을 불러보려 해도
이름 모를 들꽃이기에
대답없는 슬픔과 설레임
설설설 소르륵 흐르는 밤비 속에
뜨거워진 꽁초의 연만
가슴 속 깊이 들어온다
공허함만이 깊이 들어왔다
다시 길게 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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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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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비가 어우려져 뿜어내는 시정들이 깊은 성찰의 기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밝은 낮에는 몰랐던 심연들이 밤에 특히 비가내리는 밤이면 상기 되기에 안성맞춤이지요!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