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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울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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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64회 작성일 2008-12-05 11:25

본문

그리고 겨울과 눈

가을
그리고
가을을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을위에 겨울을
덧칠한다.
가을을 단숨에
망각하기에 충분한
색(色)을 찾기에
고심한 그는
드디어 흰 눈을 만들었다.
땅 위에 내 닫지 못한 족속들이
아직 허공에 뒤 엉켜 있다.
차마 가을을 잊지 못할 사람들에게
마지막 가을을 위한 유예의 시간을 준다.
가을은 그렇게 천천히 가고
겨울은 또 그렇게 천천히 오는
시간들인 것을 알았다.
희디 흰 눈이 마지막 가을의 흔적을 안고
나무를 감싸 듯
가을에 아픈 사람들
그렇게 눈을 안고
가을만큼 슬퍼하지는 말아라.
이미 가을의 흔적과 아픔이
눈 위에 감추어 졌으니
겨울은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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