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난 외로운 여행
나뭇잎 스치는 소리에도
외로움에 떨었고
차창 밖 소리 없이 내리는 빗물처럼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짝을 잃어버린 기러기도
짝 찾아 가련만은
이내몸은 갈 곳이 없어
아쉬움에 흔적만 남기고
돌아오는 여행길에는

마음속에 상념만이 가득 쌓여
혼돈의 시간을 가슴에 안고서
무거운 돌덩이 같은 심경으로

가을 여심에 슬픈 노래를 부릅니다

추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