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시간의 法則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965회 작성일 2016-10-26 20:32

본문

 
시간의 法則

새벽의 시간은 가지 않는 시간이다.
단지 흐르는 시간일 뿐
입안 치아사이 입 열 때 마다
바람은 새어나갔다 들어와 담을 이룬다.
새벽의 두 눈은 언제 어디서나
무거운 달을 달고 흐르는 구름을 맞이한다.
대낮 태양 피해 두 눈 부릅뜬 바람과 함께
달리는 시간은 눈동자에 멈추어 선다.
갈 수 없는 인도 갠지스 강 바람이 몸속으로 들어온다.
불현듯 마주친 개인사정으로
사람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
걸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
수시로 물걸레질만 하는 끈적이는 식탁은 겉으로 봐선 모른다.
손으로 만져보면 알 수 있지만 시간은 손으로 감지할 수 없다.
높은 곳 바라보이는 광장 있으면 건너편 차도도 불빛 반짝인다.
흐르는 나무에 시간을 묶고 갠지스 강가에 흐르는
시간의 法則을 배우려 두 눈 밝힌 차량을 바라본다.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두렵다.
마주치는 얼굴에 놀란 두 눈 차량 행렬은 멈춰 섰지만
두 눈 밝히고 있다.
시간의 시계는 오른쪽으로 도는 초심과 분침 · 시침이 있다.
초심은 바람이고 분침은 비이고 시침은 눈이다.
인도 갠지스 강은 시계의 시간이 거꾸로 돌아 바람과 비와 눈이 없다.
있는 것은 바람과 비와 눈이 섞인 시간의 아들인 하늘만이 있다.
시간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지만
갠지스 강가 시간에는 향긋한 냄새가 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은 그래도 돌고있습니다
억만년의 광년을 돌아 현재
이시간을 과거로 돌려세우고 있지요
미래와 현재와 과거를
우주의 흐름을 따라 인생 또한
그렇게 모든것을 돌아 흘러가는것을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이 흘러가듯 시간의 파도는 넘실거리며 허공을 밀고 있지요
생과 사, 빛과 어둠의 공간처럼 무한 반복을 통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주 만물이 이과정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며 다시금 창조하는 것이
시간의 법칙이 아니올련지요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30
옥수수 수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2016-09-24 0
4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2016-09-17 0
428
秋夕滿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16-06-15 0
4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20-04-06 1
426
종이비행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17-02-01 0
425
상어 이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16-12-30 0
4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16-07-05 0
423
아들의 안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2016-06-15 0
422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2016-11-24 0
421
東振이 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17-08-29 0
4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2016-08-16 0
4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019-03-27 0
4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16-12-07 0
417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16-04-28 0
4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16-07-26 0
415
떠있는 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2017-09-10 0
4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2019-03-18 0
4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16-04-18 0
412
수건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17-01-01 0
4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2016-08-07 0
410
가족사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17-10-07 0
4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020-06-08 1
4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16-04-22 0
4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2017-01-05 0
406
뿔난 병아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16-12-07 0
405
겨울기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16-08-24 0
4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19-03-27 0
4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16-10-15 0
4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2020-04-13 2
401
손톱 위 발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17-02-01 0
4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16-09-24 0
3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17-08-26 0
3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17-10-25 0
3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20-04-27 1
396
힘의 역학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2017-03-16 0
395
가지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2016-11-16 0
3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20-08-03 1
3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17-11-11 0
3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21-02-24 1
39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20-09-19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