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64회 작성일 2009-09-12 12:56

본문

                  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이 순 섭

하늘이 열리네요.
낮에 뜨는 태양이 보이고
밤에 걸린 달은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해요.
다시 태양이 떠올라
환함 밝힌 낮달 볼 수 있는
두 눈을 가진 걸 자랑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오늘이 아니고
아름다운 세상이군요.
일상생활에 정해진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
우리는 누구나 음악을 듣고 그림 감상하며
글을 읽습니다.
순서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
음악이 먼저랄 것도 없이 그림을 뛰어넘고
글을 앞서고 있어요.
어린 새댁이 밀고 가는 유모차 안
젖먹이 말 배우기 전 환한 얼굴 표정은
아무것도 필요 없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여름이 끝나기 전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길에 불현듯 나타난
바로 앞 무지개
물 알갱이 되어 마음 적시고 정신을 맑게 합니다.
알고 있어요.
대웅전 정면에 정좌하지 못한 부처
서쪽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끝나지 않았어요.
숲 속 내려오는 길 저 넘어 산은
그저 바라보고 만 있듯이 구름에 가려
발에 걸리는 돌멩이 울림을 더해 가져오게 합니다.
올바른 순서 지키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세상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세상이 마구 해쳐버린 우리의 모든 걸 덮고 있으니까요.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좋은 詩 < 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
몇년전 다녀온 늦가을 부석사 풍경을 그려보며
감명받고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30
어항 속 世上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16-07-20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09-09-12 3
4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2009-11-23 4
427
지하수 맨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17-03-16 0
426
천공(天空)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09-07-16 4
4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20-04-13 1
4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2009-09-04 4
423
새벽길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10-02-04 5
4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10-03-22 4
4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2010-01-25 3
420
빨간 하이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2009-06-09 3
419
아마존(AMAZON)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09-09-23 5
4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2010-03-25 5
417
Buddy! Buddy!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09-07-24 2
416
단독비행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09-12-10 4
4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2009-07-02 2
414
自由劇場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09-11-12 7
413
아름답습니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10-03-10 5
412
껍질의 두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2016-02-19 0
4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2020-03-30 1
4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7 2015-04-24 0
4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2010-02-23 4
4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2021-06-14 1
407
열려있는 길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2010-04-28 5
4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09-12-30 4
405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16-11-09 0
4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09-08-28 3
403
헤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2009-11-02 6
4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2016-12-17 0
4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2 2009-07-09 5
4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2016-10-15 0
3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2009-05-12 2
398
花草盆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2008-12-24 5
3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2010-02-08 3
3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2020-11-17 1
3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2009-08-03 2
3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10-05-05 3
393
BUS STOP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09-07-13 3
3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2021-02-24 1
391
우리들의 계단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8-12-29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