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띄우는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봄에게 띄우는 편지
귀암 탁여송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젖히고
기지개 켜며
봄 처녀 제오신다.
기나긴 동면 속에서
차디찬 흙더미를 적시는
생명의 울림, 그 숨결 따라
약속처럼 찾아오는 봄의 햇살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던
그 뜨거운 눈물 기억하는가?
산하를 휘휘 돌며 울려 퍼지는
대자연의 함성 들리는가?
남녘의 꽃 소식에
아직 설레는 마음 남았거든
이 꽃샘추위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어라.
오직 개화할 그 날 위에
빛나는 이름, 봄이여!
그대는 생명의 어머니,
선한 이웃, 참 부활이다.
봄아! 고맙다.
2009. 3. 12 作
귀암 탁여송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젖히고
기지개 켜며
봄 처녀 제오신다.
기나긴 동면 속에서
차디찬 흙더미를 적시는
생명의 울림, 그 숨결 따라
약속처럼 찾아오는 봄의 햇살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던
그 뜨거운 눈물 기억하는가?
산하를 휘휘 돌며 울려 퍼지는
대자연의 함성 들리는가?
남녘의 꽃 소식에
아직 설레는 마음 남았거든
이 꽃샘추위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어라.
오직 개화할 그 날 위에
빛나는 이름, 봄이여!
그대는 생명의 어머니,
선한 이웃, 참 부활이다.
봄아! 고맙다.
2009. 3. 12 作
추천5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a/happyae51.gif)
겨우내 닫혔던 마음을 열고
붓끝에 봄을 듬뿍 찍어
편지를 쓰세요
수신인이 누구라도 상관 없잖겠어요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선한 이웃, 참 부활의 고운 詩
즐감하였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in/insang1030.gif)
고마운 봄편지 저도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이제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따뜻한 봄 날
꽃향기 따라 빠지는 날
내 영혼 달래줄 꽃한송이에 깨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귀암시인님 반갑습니다
봄편지에 담긴 글 아름답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o/hobero338.gif)
봄은 언제나 희망과 삶의 의의를 느끼게 합니다.
선생님의 시에서도 그런 힘을 느끼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