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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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월과 함께 부는 바람
그리움에 몸부림쳐
먼길 떠나왔건만
그것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내 안에 핀 꽃도
바깥 뜰에 핀 꽃도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려
내 안에 샘솟는
푸른 빛 띤 맑은 우물 떠나
먼 암흑 우주의 세계로
떠나가야 하는가
먼 곳에서 바라본
노란 유채꽃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고
가까운 곳에서 본 꽃
그저 노랗기만 하다.
봄은
노란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리없이 사라지나
무겁게 다가오는
섬광과 함께 몰아닥친 통증은
봄과 함께 다가와
또 그렇게 흩어져 버린다.
천 만번 울고 울어
그리움에 몸 부림 친
이름모를 새가 날아다닌
유채꽃 밭에
떠나간 세월
노랗게 물들어
21년이 지난 이 때도
노란 유채꽃은
노랗게만 보인다.
그리움에 몸부림쳐
먼길 떠나왔건만
그것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내 안에 핀 꽃도
바깥 뜰에 핀 꽃도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려
내 안에 샘솟는
푸른 빛 띤 맑은 우물 떠나
먼 암흑 우주의 세계로
떠나가야 하는가
먼 곳에서 바라본
노란 유채꽃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고
가까운 곳에서 본 꽃
그저 노랗기만 하다.
봄은
노란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리없이 사라지나
무겁게 다가오는
섬광과 함께 몰아닥친 통증은
봄과 함께 다가와
또 그렇게 흩어져 버린다.
천 만번 울고 울어
그리움에 몸 부림 친
이름모를 새가 날아다닌
유채꽃 밭에
떠나간 세월
노랗게 물들어
21년이 지난 이 때도
노란 유채꽃은
노랗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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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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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맑은 심성으로 빚어진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건안.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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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만번 울고 울어
그리움에 몸 부림 친
이름모를 새가 날아다닌
유채꽃 밭에
사라져간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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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어..참 좋습니다.!..
뵙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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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잔잔한 유채꽃에서 그리움을 보다 갑니다... 긴긴 세월동안 다가오는 잔해를..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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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도 변함 없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지요.
과거는 가도, 유채꽃은 다시 찾아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