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팔려간 BENZ와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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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585회 작성일 2008-06-05 15:59본문
내 안에 떠도는 배는 지나가
바로 앞에 BENZ S 500 지나가는 구나
얼마인가?
가난한 동네에도 발걸음 떼어놓으면
차도는 있어 어디서 출발했는지 모를
BMW 5는 지나가니
얼마 주면 살 수 있나?
비켜가지 않아도 될 차들은 슬금슬금 사라져
사람 손이 아닌
흐르는 물
떠도는 바람
세월 감싸고 거룩한 종 돌리는
여기는 네팔 구름 위 산
왕권통치 끝나 민주주의 바람 맞이해
흙먼지 날려
여인 얼굴 보다 작고 둥근 귀걸이
달리는 차 네 바퀴 하나 값만 못해
땅 따먹기 놀이마당
아이들 시꺼먼 얼굴에 뒹굴어도
구름 헤집고 나온 바람만도 못한 검은 눈빛
민주주의 두려워
큰 배는 BENZ S 500 싣고
BMW 5도 싣고 실어
달리지 못하는 놀이마당 멀리
값 치르는 손이 두려워
아이들 손에서 떨어지는 돌에 박혀
나올 줄 몰라
머리 들여놓은 BMW 5
두 다리 빼려고 BENZ S 500에 힘 쏟아
무엇이 두려운가?
민주주의가 두려우면
얼마에 히말라야 산을 팔수 있는지!
바로 앞에 BENZ S 500 지나가는 구나
얼마인가?
가난한 동네에도 발걸음 떼어놓으면
차도는 있어 어디서 출발했는지 모를
BMW 5는 지나가니
얼마 주면 살 수 있나?
비켜가지 않아도 될 차들은 슬금슬금 사라져
사람 손이 아닌
흐르는 물
떠도는 바람
세월 감싸고 거룩한 종 돌리는
여기는 네팔 구름 위 산
왕권통치 끝나 민주주의 바람 맞이해
흙먼지 날려
여인 얼굴 보다 작고 둥근 귀걸이
달리는 차 네 바퀴 하나 값만 못해
땅 따먹기 놀이마당
아이들 시꺼먼 얼굴에 뒹굴어도
구름 헤집고 나온 바람만도 못한 검은 눈빛
민주주의 두려워
큰 배는 BENZ S 500 싣고
BMW 5도 싣고 실어
달리지 못하는 놀이마당 멀리
값 치르는 손이 두려워
아이들 손에서 떨어지는 돌에 박혀
나올 줄 몰라
머리 들여놓은 BMW 5
두 다리 빼려고 BENZ S 500에 힘 쏟아
무엇이 두려운가?
민주주의가 두려우면
얼마에 히말라야 산을 팔수 있는지!
추천1
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인 님의 안타까움이 잘 느껴지는 글입니다.
세상의 일이야 제가 잘 모르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그곳에 있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잘 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