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청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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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淸 岩 琴 東 建
경북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청두들은
태어나 태를 묻은 유년의 잔재물이
남아 있는 곳
동네 앞을 가로지르는 실개천은
꿈을 키우며 추억을 만들던 놀이터
지금도 우뚝 서 있는 기계바위는
내 꿈의 기둥이었으리
철 따라 흐드러지게 피던 참꽃은
나의 동무 나의 향기였으니
명 다래 따먹던 그리운 청두들이여
흰 도포 자락 휘날리며
신작로길 걸어오시는 할아버지 소맷자락속
작은 떡 조각이 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
2007년 11월 15일 作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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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님은 고향이 나로하여금 시를 쓰게 했다고 하셨는데 금동건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고향이 있기에 아름다운 시를 쓰시게 되나봅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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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길 걸어오시는 할아버지
소맷자락속
작은 떡 조각!
그 떡을 챙기셨을 그 사랑이 그리운 그런
밤에 저의 할아버지 얼굴을 그려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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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도시민들에게 있어
시골을 고향으로 두고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정서적인 면의 특권층에 해당되지요.
그런면에서 금 시인님도 분명 특권층에 소속되어 있음이 확실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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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2살 유년기에 고향을 떠났기에 더 많은 그리윰이 사무치는것 같습니다
한미혜 작가님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은 대단하셨어요
어디 댕겨오시면 꼭 도포자락에 떡을 넣어 오셨거든요 지금은 계시지 않습니다
장대연 시인님 저도 시골이 고향이라 아무도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마음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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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냄새는 언제나 포근합니다.
마음 속에 새겨진 고향 언덕은 찬겨울에도 새봄의 꽃처럼 향기롭지요.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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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면 하회마을 안의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떠오릅니다. 예천 출장길에 들렸던 안동.
고향이 서울이라 서울 밑 또 다른 고향을 항상 새겨보고 있습니다.
`내 고향 청두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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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는 마음, 즐감했습니다.
늘 따스함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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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김성재 시인님 고맙습니다 12월1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