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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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43회 작성일 2008-03-12 15:45본문
淸 岩 琴 東 建
엄마의 품은 온기로 가득하다
길러주신 젖가슴은 사시사철
이 몸 품어 영양소 소진시킨
엄마의 품 이보다 아늑한
보금자리가 또 있을까
깊은 마음 넓은 가슴
어미 찾는 병아리의 울음에
넓은 가슴으로 새끼를 품어주듯
엄마의 품속은 식지 않는 화산이다
望八망팔을 넘긴 엄마의 육신과 품속은
세파에 떨어져 나간 바윗돌처럼
주름살이 얼기설기 거미줄 속의 벌레 마냥
헤어나질 못하신다
옛 생각에 손 넣어본 엄마의 품속은
이 몸을 품어 주었던 그 온기로
내 손을 데워주었다
망팔(望八) : 팔십살을 바라 본다는 의미.
70세를 넘어 71세가 되면 이제 80세까지 바라는 데서 유래.
2008년 3월 2일 作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서 가징 아늑한곳!
엄마 품속이지요?
엄마 품속같은 고은 글속에 묻혔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시인님^^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변해도 그 포근한 엄마품속은 그대로인것같아요
이젠 엄마를 살포시 두팔벌려 안아 드리고 싶어지네요
엄마 품속처럼 따스함 가득한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저의 글에도 답글을 올리네요
사는게 뭔지 늘 바쁘게 살다보니 글만 올리고 갑니다 ,,, 죄송합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품은 언제나 그립습니다...
따뜻한 엄마의 품 느끼며....마음 포근해집니다..
시인님 글 잘 읽었습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음력 2월5일이 내엄마의 팔십인데 내가 준건 아직도 응석푼,,,, 시인님의 글에서 포근함을 느낌니다,,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가 다르게 뵐때마다 주름살이 깊어지고 연약해 보이는 어머님...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사! 랑!
어떤 고난을 만나도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사랑이겠지요?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품은 대체 몇 도일까요..
그렇게 변함없이 따뜻한 가슴은 더 이상 없을 듯 합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윤석 시인님
장운기 시인님
황 숙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이은영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