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이끼의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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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232회 작성일 2008-02-19 15:49본문
/소택 장대연
움츠러든 목 뒤로 옷깃 세워
지친 외등에 기대 선 나그네
긴 한숨에 땅 꺼져 내릴 제
북천 떠나온 삭풍 따라나서
내딛던 발길 돌린 늙은 오동잎
내 뺨 후려치며 주저앉는다.
한심한 이 중생을 나 몰라라
그냥 지나칠 순 없었나보다
몸 던져 짚어준 응달진 곳은
이끼 낀 축대의 돌 틈바구니.
냉혹한 계절의 으름장에도
이렇게 꿋꿋이 살아 있노라
푸른 이끼의 증언을 듣고 나니
더욱 선명해지는 먼 하늘 은하수.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사문단의 빈여백 동인 여러분들께서 직접 춘천까지 내려오셔서 축하해주신 덕분에,
그리고 메일과 쪽지나 댓글 등으로 보내주신 다른 분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저의 첫 시집 출판 기념회를
성황리에 잘 마쳤기에 인사 올립니다.
이번 행사 때와 거의 시기가 일치하면서 제가 춘천의 인근학교로 전보 발령을 받았습니다.
인사 이동이 있으면 여러모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리란 거 짐작되시지요?
당분간 자주 들르지 못하더라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후 안정을 찾으면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리 이동하시더라도 건필 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살 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큰 일 ~~~
저도 그 일을 겪고 있답니다.
많이 격려해주시리라 믿어용ㅇㅇ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모로 노고가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출판 기념식장에 참가할수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여기 사진으로 보던 모습보단 넘 잘 생기셨서
사진 바꾸세요
다시 돌아오는 날 새로운 모습으로 뵐수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저는 하는 일이 있어서 가보질 못했는데
성황리에 마쳤더군요..수고 하셨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출판기념회때 애쓰셨더군요
사진으로 보아 성대한 행사이더군요 ,,, 축하드립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땅의 중생을 나몰라라 하는데
영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겠는가?
만물도 탄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