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黃昏의 戀歌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2,513회 작성일 2008-04-25 23:26본문
/소택 장대연
대지를 벌겋게 달구어가던
늦은 오후의 열기 꿇어앉힌
소나기가 바람처럼 떠나며
열어젖힌 서녘 하늘 가득
피멍 같은 얼룩 번져나가고.
한적한 호수 풀밭 언덕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잔물결 위로
떠오른 낙조의 시신 주위에도
화선지 위의 먹물처럼
검붉은 선혈 번져나가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겁 없이 노래한 죄로
죽음보다 더 잔인한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못난 사나이의
각혈의 고통만큼이야 하겠느냐.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 멋집니다..낙조의 시신,,,,,
시인님의 멋진 시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사랑은 피를 토할만큼의
그리움으로 ?
추억의 멍애와 함께
행복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건안 하십시오 ?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혼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각혈의 고통...
너무도 멋진 표현들에 넋을 잃을 지경입니다.
잘 뵙고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사는가 봅니다.
황혼의 연가처럼 제자신도 황혼속에서 멤돌고 있으니 말 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시향에 푹빠져서 가슴에 깊이 새기고 갑니다.
언제나 거정의 평화와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보다 더 진한 그리움..........
사람이 살아가면서 보이지 않는 그리움과 늘 함께 살아가고 있는것같네요.
그래서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나보구요
잔잔한 호수를 붉게 물들이면 그리움을 토해내는 낙조..생각만으로도
넘 황홀한 장관이네요
좋은글에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멋진 모습으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부림치는 못난 사나이의 >
<<각혈의 >>고통만큼이야 하겠느냐.,,,
네,, 좋은글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시에 감명 받았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혼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재어 그리움이 더욱 가까이
다가옵니다. `황혼의 연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련과 그리움은 사랑의 또 다른말
가슴에 맺힌 사랑이 아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