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망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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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56회 작성일 2008-05-05 21:56본문
/小澤 張大淵
강바람과 놀아난 세월에
듬성듬성 이빨 빠져
민망해진 꽃잎 몇 장씩 달고
換節의 경계에 선
노구의 개망초 한 떨기.
밀려왔다 밀려가는
잔물결위에
그렁그렁 젖은 눈길로
팔매질하는 짓무른 푸념.
그대 무슨 심보로
멋대로 앙가슴 휘저어 놓고
그대 무슨 심보로
함부로 등 돌려 뒷발질인가요.
함께 떠나지 못해
홀로 남겨진 초췌한 들꽃
그 곁에 나란히 앉아
가슴 저린 悲歌에 귀 기울여
나지막이 복창하는 내 변주곡.
나는 무슨 자격으로
멋대로 사람을 사랑했으며
나는 무슨 자격으로
함부로 사람을 미워하고 있는가.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안팎의 갖가지 일들이 어지간해서 우리 빈여백에 인사드리는 것조차 쉽게 허락하질 않네요.
이제 조금 한 숨 돌리고 문우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모두들 건안하시지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시인님...멋진 시 잘감상했습니다..
무슨 자격으로 세상을 멋데로 사는지...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시인님 항상 행복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사랑에 자격이 있나요?
자격이 없기에 저도 사랑을 해봅니다.
요즘 음악선생하는 친구 따라 갔더니
민요도 배우고, 한국무용도 배우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공연날
그런 날도 오겠지요 ㅎㅎㅎ
항상 잘 지내기실 기원드립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개망초 꽃으로 본 시인의 시흥, 잘 뵈었습니다.
마지막 연이 가슴에 남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꽃과그리고 고운글 잘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7월에 흰빛 또는 보랏빛 꽃이 피는 개망초는 잎에 톱니가 있어
국화과에 속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미움이 묻어나는 `개망초`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개망초 꽃 잘 감상하고
마음 젖어 갑니다
건승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