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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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리던 밤
/小澤 장대연
살을 에는 한겨울 칼바람에
굳은살만 깊어가는 얼음장 밑
홀로 여울져 흐르는 그리움이
못내 안타까워 찻잔을 들고
뒤뜰 향해 난 쪽창에 섭니다.
마셔도 마셔도
타들어가는 거북등 갈증이련만
밀어처럼 내리는 첫눈으로
기진한 연정 해갈의 눈을 뜨니
이 밤 절대 잠들지 않으렵니다.
밝아오는 아침이면 또 다시
덕장에 걸린 황태 될지도 모를
애틋한 정념 부둥켜안고 뒹구는
설원의 외로운 눈사람 되어
야속한 백야 홀로 지켜야겠습니다.
/小澤 장대연
살을 에는 한겨울 칼바람에
굳은살만 깊어가는 얼음장 밑
홀로 여울져 흐르는 그리움이
못내 안타까워 찻잔을 들고
뒤뜰 향해 난 쪽창에 섭니다.
마셔도 마셔도
타들어가는 거북등 갈증이련만
밀어처럼 내리는 첫눈으로
기진한 연정 해갈의 눈을 뜨니
이 밤 절대 잠들지 않으렵니다.
밝아오는 아침이면 또 다시
덕장에 걸린 황태 될지도 모를
애틋한 정념 부둥켜안고 뒹구는
설원의 외로운 눈사람 되어
야속한 백야 홀로 지켜야겠습니다.
추천4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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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강원도 춘천엔 첫눈이 신나게 내리고 있답니다.
이 서설에 우리 문우님들의 문운을 빌어봅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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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함박눈이 오셨습니다.
첫 만남의 두근거림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입니다.
어디론가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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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직 청춘이십니다.
첯눈을 반기시는 모습이...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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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그리워지는 눈내리는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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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을 구경하셨군요 이곳 남쪽은 아직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