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어간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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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07-12-16 17:14본문
/소택 장대연
몸이
늙어간다는 것은
종점을 향한 행군의 속도를
늦춰주려는 신의 배려
마음이
늙어간다는 것은
그냥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
종점을 보채는 인간의 배신.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원리를 아름답게
표현한 글에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연의 배합이 참으로 맛갈스럽습니다.
읽을 때마다 지나쳐 온 의미들이 다시 하나 둘 씩 보여지는...
신의 배려와 인간의 배신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겠지요.
다음 해에 다시 뵐 때는 365일만큼 더 늙어 있을 우리들의 모습이 잠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때론, 몸을 따라잡지 못하는 마음을 자주 질책하더라도
시를 쓸 때만큼은 자유롭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종점도 모르는 인생들이 건방지게 마음만 앞서 가지고...ㅎㅎ
신께서 배려하시는 사랑을 안다면
동심으로 살아야 할까 봅니다. 만년동심으로..
이번 주말에 오시지요?
시외버스 타시고 횡하니 바람한번 쐬시기를.
뵙고 싶습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元
亨
利
貞
그 環의 질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벗어날 수 없음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몸보다 마음이 더 조급해하는 것 같기에
시로 적으려 했다기 보다는, 그제 제 시작노트에 있던 것을 옮겨보았습니다.
공감 덧글 고맙습니다 - 김영배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전*온 시인님, 신의식 시인님.
전 시인님 친히 초대해 주시는데도, 그날 제가 이곳 춘천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부득이 함께하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앞에 마음은 늙지 않았는데도 거울에 얼굴을 보면 이마에 큰 주름과 눈가에 잔 주름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세월이 펼쳐준 세상에 인상 쓰지 말라고 충고를 받고 있습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