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낙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56회 작성일 2008-05-17 10:06

본문

  낙화  /小澤 張大淵

 

천둥소리 타고 흘러온
한 톨의 씨앗을 품어
어엿한 한 떨기 꽃으로 키워내
누리 사랑법까지 전수하느라
탈진한 채 굳어가는 대지에

서릿발 서기 전 
마지막 예를 갖추려는
들국화 꽃잎의 장렬한 추락은,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아직 온기 남아있을 때
살을 도려내어서라도
당신의 메마른 이마위에
젖은 입술로 잠들려는 구도자의 출가.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슬픔^^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
그런것 같아요
인생은 떨어져 슬피우는 꽃과 같은것...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기 까지 꽃잎이 떨어져야만 하는 까닭에 바람은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대지는 아무 말없이 낙화의 모습을 감추고 밑에서 오직 밑에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낙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낙화로 인해 구도자의 출가로 이어지는 한 편의 여정 같습니다.
장렬한 최후의 노래처럼, 떨어지는 꽃잎으로 시인 님의 시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것 같아 숙연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떨어져야 열매가 맺듯 꽃의 낙화는 세상의 순환이자 산소와도 같고 대지에겐 거름(약)이 되는것이 아닐까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8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8
* 짝사랑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08-10-15 4
6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7-09-29 0
66
* 꽃잎의 임종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08-02 5
65
* 서글픈 독백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8-09-24 4
열람중
* 낙화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8-05-17 7
63
* 고드름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8-01-08 8
62
* 보리밥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2-26 8
61
* 개망초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5-05 6
60
* 밤 벚꽃놀이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4-23 7
5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7-10-09 1
58
* 여행의 매너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08-05-03 3
5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07-10-03 0
56
* 담쟁이 덩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8-08-19 4
55
* 면죄부 * 댓글+ 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2008-02-24 8
54
* 雷雨 * 댓글+ 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2008-06-06 2
53
* 미안합니다 * 댓글+ 1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8-04-15 10
52
* 제주 용두암 * 댓글+ 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8-03-26 3
5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8-07-25 4
50
*늦바람*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2007-11-04 9
49
* 절규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8-07-10 5
48
*겨울비* /小澤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2007-11-25 6
4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2008-04-10 10
4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7-09-27 1
4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2007-10-26 0
44
*겨울 소나무*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2007-11-28 8
4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08-05-12 4
4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7-12-02 7
41
* 풍경소리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8-05-09 5
4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8-02-05 8
3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2007-12-28 5
3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7-10-17 2
3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2008-01-31 10
3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2007-10-23 0
35
*초겨울 새벽* 댓글+ 1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7-11-01 13
34
* 호반의 아침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8-01-04 7
33
* 고독한 시인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8-01-13 5
32
* 눈꽃 축제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7-11-21 9
3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2007-10-12 0
3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7-09-22 0
29
* 안개비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7-12-06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