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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글을 잘 적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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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46회 작성일 2007-12-13 11:56

본문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사무실 바닥 청소에서 아침마다 바닥청소만큼, 그만큼 귀찮은 것도 없습니다.
올 여름 부터, 시사문단 사무실 바닥을 매일 닦는 것을 사람이 아닌 로봇 청소기로 대체를 했답니다.
퇴근 시간이면 틀어 놓고, 그럼 혼자 스스로 물청소를 해 놓는 게 이 청소로봇의 역할입니다.
사무실 바닥 청소를 말없이 수행하는 로봇청소기가 사람보다 나을 때도 있답니다.
여지없이
아침 출근이면, 청소기에 더러운 물을 버리게 된답니다.
매일 청소기를 돌려도 시꺼먼 물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모임을 하게 되면 다음날 바닥청소 일차적인 밀대 걸레에 물을 묻혀
바닥청소를 하지만. 결국, 밀대 걸레 자체에서 완전히 바닥을 깨끗하게 하기 어렵지만
매일 일주일 동안 퇴근길에 이 로봇 청소기를 돌려야 어느 정도 바닥에 깨끗한 물이 배여 나옵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언제쯤 저 바닥에 시꺼먼 물이 더는 나오지 않고 깨끗한 글과 같은 맑은 물이 나올까?
언제 조잡한 글이 아닌 우러나는 글을 잘 적을 수 있을까?

그것은 매일, 마음의 때를 벗기고 씻어야 맑게 투영된 마음의 글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작가가 매일 때를 벗기고 마음을 비우고 적어도 어느 한순간에 어떤 영향으로
글을 일시적으로 적지 못해도 작가는 매일 적어야 하고, 그 영향 받은 상태에서도 또 적어내다보면
글을 알게 됩니다. 그때 부터 또 시작으로, 또 처음으로 돌아가는 출발점이 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글을 적어야 할까?
창작이란 끝이 없습니다.

언제 글을 잘 적을 수 있을까?
그것은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까 할 수 있는 반문이 아닐까 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 봅니다.

좋은 글을 적고자, 쉴 필요도 없고, 기다릴 필요도 없이
매일 쓰게 되면 어느 날 하얀 바닥에서 우러나온 맑고 깨끗하고
남들이 봐도 감동할 수 있는 글의 날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그속에서 우연히 발견 되는 감동의 글(시/수필/소설., 혹은 문장)을 만나게 되면
그 날은 횡재를 한 마음 일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마치 글 적는 로봇처럼…….
마치 예술을 창작하는 이의 모든 시간처럼….
오랫동안….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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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봇청소기가 밑바닥을 청소하여 준다는 재미있고 반가운 소식에
혼자 빙그레 미소합니다. 여기에서도 장래에는 손님 앞에 주문받은 음식을
나르는 로봇이 나온답니다. 부분로봇은 벌써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
일부 섬유산업 조선산업 광공업분야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로봇 때문에 실직하게 될지 모릅니다.
발행인님의 "좋은 글을 로봇 처럼...,재미있는 비유에
공감하면서 덧글로 씁니다. 매일 쓰고 매일 자신을 닦고
글을 쓰노라면, 고운 마음에서 고운 글이 슬플 때 슬픈 글이 나타나듯,
깨끗하게 닦인 임에게선 좋은 창작으로 나타나리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대체를 하는 세상입니다. 물론 로봇이 글을 적어낼 수나 예술을 창작해낼 수 없지만. 그 부지런한 로봇처럼, 예술은 기계적인 습관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깨닮음이 있어, 몇 자 웃음 글로 써 보았습니다.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봇청소기, 생각외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잘 닦는군요.^^
몇해전에 남편이 생일선물로 스팀청소기를 사줬는데 처음에는 매일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손걸레를 다시 사용.-손으로 만들기,손으로 닦기,빨기가 익숙해져서요.-고생을 사서 하고 있어요.^^;
글은 초5때 동시를 시작으로 오랜 습작기간을 가졌지만 선배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내자신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매일쓰고 읽고 그러다 보면 영혼이 깨끗한 작가가 되겠지요.^^
건안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발행인께서 띄운 메세지를
가슴에 새겨 넣으면서
적어도 시작 활동에 있어서만은
철저히 로봇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열정이 그득하신 발행인님,
가슴 속엔 늘 아쉬움이 뿌리를 내리고 있을 발행인님,
그래도 힘내시고, 오늘도 홧팅!!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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