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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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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21회 작성일 2008-05-10 02:20

본문

          빈집



                          청운 / 현항석



때가 되면
장마와 태풍이 세차게
내린다는 걸 몰랐나요

번개치며 하늘을 깨고
천둥치며 껍질을 깨고
세차게 비가 내립니다

서러운 장마나
끔찍한 태풍이 지나가기 전까진
너무 달콤했습니다.

지붕을 고치지 못한 내 잘못이지요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빈 집만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흔적도 뭉개진 집
항상 그리움으로 훈훈하고
혼자서도 눈물나는 집이였지요

술 넣지 말라 하지마소
꿈속에서 빈집만
서성거려 봅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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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빈 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데...
잘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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