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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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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03회 작성일 2008-03-15 05:43

본문

        도시(都市)

독가스를 품고
살인의 광대가 검은 바닥을 핧고간다
쉼조차 쉴수없는 도시
골조(骨造)된 형해(形骸)들이 늘어서 있다

잎새하나 달지않은 희색의 거리
얼룩진 광대들이
요상한 탈을쓰고 초상(抄像)처럼
어지럽게 흩어져 지저분하다

무명(無明)의 도시
눈에 발린 사치가  밟힌다                             
알수없는 장식들이
삶을 담보하고
웃음으로 마음을 속이고 간다

찌든 등걸
노점상들 이마에
한줄 인종(忍從)이 때 꾸중물처럼 흐른다 
보잘 나위 없이  살아가는 그들
만약 나에게     
돈을 버는 방법을 묻는다면                               
먼저  출세하고
토색(討索)질 하고 
돈을  번다 할것이다                                                                 

도시는 온종일 움직인다
거무 튀튀한 얼굴들
백악(白岳)이
썩은 그림자의 덜미를 잡고 간다

가늘고 고불 고불한 길
산상 동내 사람들
까맣게 늘어선 절망속에 이단자처럼 살고있다
간도(奸盜)한 위선(僞善)으로
거짓 꿈으로
혀를 채우는 정치인들
위정자들
미식미의(美食美衣)로 도시는 사멸하고 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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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으로 마음을 속이고 간다 "
도시의 보고 싶지 않은 일면을 보는 듯 하여 마음이 씁슬하네요..
도시의 거리에도 이제 꽃이 필터
아름다운 꽃향기라도 맡으시면 웃음으로 마음을 속이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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