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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부쳐진 우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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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01회 작성일 2006-09-28 10:12

본문

하늘에서 부쳐진 우편물 


                      시/김 석 범


정확히 배달되었다,
부모라는 집배원을 통해서
무한한 하늘의 우편함으로부터



삶의 유효 기간이 지나면
본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기에
고해에 쌓여 있는 동안 늘 허전하다, 
천지의 사랑 받지 못한 탓일까
인생의 미완성 때문일까   

연인, 부부, 자식 간의 사랑이
깊을수록 외로움은 없는 것일까
그 애정 고갈되면
다른 대상을 찾아 헤매는 법이거늘
참사랑에 대한 허상이요 그림자일 뿐이다, 
태초의 그리움을 회복하기 위하여
불혹에도 그 사랑을 찾아 이 땅에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일



육신 썩어 문드러지고
영혼이 하늘로 되돌아갈지라도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한다,
우린 하늘에 부쳐진 우편물,
보낸 이와의 숙명적인 만남이
아직 남아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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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성환님의 댓글

조성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부인은 노예처럼 농촌에서 끙끙 일만 하다 암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새 부인 얻어서 다정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조강지처에게는 상상도 못할 푸대접만하고....
인생이 허무하고 몹시 슬쓸합니다...서로 건강하게 살야겠지요 살아있을때 까지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새로움을 추구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이 아닐까 합니다.
숙명적인 만남 피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가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채우시길...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따뜻한 손 꼭지여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소서
더도 덜도 말고 꼭 풍성한 한가위만 같으시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 모든 만남은 숙명이겠지요.
선조, 부모, 연인, 부부, 자녀, 친구, 기타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모든 얼굴들이 모두, 모두가 소중한 숙명적인 만남인걸요. ^^
그 누구에게라도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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