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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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1,144회 작성일 2006-11-09 16:37본문
시/김 석 범
저녁이면 온몸 내 던진다
짐승 같은 어둠에
헐떡이는 심장 열어젖히고 이승의
무덤 파고드는 주검의 새는 아직
식지 않은 피비린내를 찾아다니다
몸부림치며 이제 막 잠든 육신의 영혼,
영혼의 그림자까지 먹어치운다
간간이 몰아쉬는 애끓는 소리가
겹겹이 쌓인 봉분 하나씩 떨쳐내고
미명 부르는 송아지 울음에
주검의 잔치 거둬들이나니
간밤에 흩어진 절명의 잔상들
잃어버린 짝을 찾느라 혼란스럽고,
미몽에 태어난 자식들은
검은 주둥이로 머리통을 빨고 있다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이 달콤한 꿈으로 바뀌어서
모든이에게 골고루 나누어 졌으면 합니다.
김석범 시인님 안녕하시죠?
12일에 뵙겠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현 시인님 뵙고 싶네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추운날 건강관리 잘하시길..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문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시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때 뵙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릴적 꿈꾸던 악몽은 견딜만 했지만 성장한 후엔 두려워서 불면에 시달리곤 했지요.ㅎㅎㅎ 건안 하소서.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마지막연에 난해합니다만, 이승과 저승 나누는 꿈을 꾸셨나봅니다.
아니면, 누군가 많이 아프시던가요.. 고은 글 잘 접했습니다, 많은 공부 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 어릴 때는 큰다고 꾸고
나이들어 해몽한다고 바뿌고
언젠가는 영혼이 그대로 날아가버릴 시간들이
자꾸 가까와 오지요~~
즐감했습니다.
고운 시간 되십시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죽음, 절명의 꿈, 꿈도 나의 일부분 생시에 절명의 순간이 닦쳐도 괴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은글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 꿀 사람들은 따로 있을 텐데요.. 그쵸?
답은 이승하 시인님의 시에든 벌 떼들... 하!!
새 아침 행복만 즈려밟으시길요~~ ^^*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두려울 만큼 무섭게 느껴지던 한 시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검은 단당들이 두려워 전등불을 켜고 잠을 청하던...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 가끔저도 꾸지요
행복한날이 되시기바라면서..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드립니다... 내일(토:.전야제)/ 모래 큰행사에 문우님들 얼굴 뵙도록 하죠..^^~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오늘 빛내시길~~~
감사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위에 눌리셨나봅니다. 꿈 길에.... 베개를 낮게 베소서 ..아니면 의료기상사에가시면 머리모양이 그대로 베게에 눌러서 가위눌림이 사라질지도몰라요 . ..시인님의 글은 심중의 깊이로 담으신줄아오나 앞에 드린 말씀처럼 그렇게 해보셔요
잠자리가 편안해야 하루가 행복하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신글 뵙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12일 서울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