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덩이 붓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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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77회 작성일 2007-02-02 11:33본문
시/김 석 범
주먹만 한 간肝에
가늠할 수 없는,
떼라 땔 수 없는 혹이 붙었다
쓸데없는 잡념, 골수만 커졌으니
이 또한 풍선처럼 부풀었다
시답지 않는 악시를 쓰노라
서슴없이 빨아 들이키는 끽연,
서리 맞은 홍시처럼 때깔은
그만이구나 때론 선의善意를 위한 망상,
탐욕까지 벗어던지고 허울뿐인 껍데기로
살아온 것도 버거운 짐이었을 게다
영악한 놈
낌새 차리기 전,
침묵의 아가리 열리기 전 뽀송뽀송
남은 것이라도 고해에 던져
공양을 해야겠다,
부끄러움 없는 영혼을 위하여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고귀한글에 잠시머물다갑니다
늘건강하시고 계획하는 일이 뜻데로 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영악한놈 !
부끄러움 없는 영혼을 위하여 !
남은 것이라도 고해에 던져
공양을 해야겠다 !
간덩이가 붓기전에 !
음미 하고 또 음미 해보는 詩
음미 할 수록 겸허히 담기는 글,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글 뵙습니다
건안건필 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무서울게 없었던 간이
나이를 더해가면서 조금씩 움츠려드는 느낌이입니다.
소중한 삶이기에 신중함을 기하다보니 조금씩 줄어드나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버거움을 느낄 때가 많으면서도
포기 않고 짊어지고 가야 하나,
각기 종착역이 다른가 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욕까지 벗어던지고 허울뿐인 껍데기로
살아온 것도 버거운 짐이었을 게다
~
참 좋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마음....빈 가슴....하여 마지막 그날에도
누군가를 위해 내어주는 마음 결국은 공양이지요 자연으로 돌아갈 아름다운 여정
때로는 버겁고 힘이들고 궁색하기도하고 옹색하기도하며 그래도 들숨날숨으로 내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덮으며
간댕이 붓기전에 좋은 일들을 많이 해야겠지요 ^^ 멋진글에 쉼하고 갑니다. 감사함을 드립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창작으로 가슴을 불태우시길 기원드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