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계(四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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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715회 작성일 2007-06-28 13:41본문
시/김석범
천지(天地) 맞물려
360여 순환 속의 인간,
사계(四季)의 버팀목에
생(生)을 접목한다
정열의 꽃을 일으키는
춘하春夏의 늘 푸른 향기,
실체 볼 수 없으나
썩지 않을 영혼 키워내고
안도의 숨 몰아쉬며
결실의 희열 씹어대는
풍성함의 정취는 결국 곪아
없어질 물질을 위함이라
인간의 삶,
사계의 수레바퀴 조화로
정신이 육신을 낳고
육신은 정신을 길러내느니
허공 속 터덜거리며 사라지는
빈 달구지의 허무한 모습을 보라,
어찌 순리에 순응치 않으리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올으신 말씀입니다
주신글에 머물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빈 달구지의 허무한 모습이 순리에 순응하는 삶을 채찍질 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달구지, 순응 하고자
비오시는 날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무엇인가를 얻기를 원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에 인간이 순응하며 삶을 영위하는 모습에서 때로는 희로애락에 거꾸로 매달려 인간은 신음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사계절에 순응하고 살아먀만 하는 우리 인간들 입니다. 올리신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랑 시인 김석범 사계절 발랑 끼?
지금 경기도 연천에서 삿갓 쓰고 일하고 계시답니다.
시, 한 수 지어 놓고
끝나면 어디로 갈 것인고?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리 하지않게 살아야겠습니다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물러섭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달구지같은 몸이 계절을 타며 덜컹거리고 있나 봅니다.
풍성한 여름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