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어간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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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택 장대연
몸이
늙어간다는 것은
종점을 향한 행군의 속도를
늦춰주려는 신의 배려
마음이
늙어간다는 것은
그냥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
종점을 보채는 인간의 배신.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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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원리를 아름답게
표현한 글에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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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의 배합이 참으로 맛갈스럽습니다.
읽을 때마다 지나쳐 온 의미들이 다시 하나 둘 씩 보여지는...
신의 배려와 인간의 배신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겠지요.
다음 해에 다시 뵐 때는 365일만큼 더 늙어 있을 우리들의 모습이 잠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때론, 몸을 따라잡지 못하는 마음을 자주 질책하더라도
시를 쓸 때만큼은 자유롭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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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종점도 모르는 인생들이 건방지게 마음만 앞서 가지고...ㅎㅎ
신께서 배려하시는 사랑을 안다면
동심으로 살아야 할까 봅니다. 만년동심으로..
이번 주말에 오시지요?
시외버스 타시고 횡하니 바람한번 쐬시기를.
뵙고 싶습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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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亨
利
貞
그 環의 질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벗어날 수 없음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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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몸보다 마음이 더 조급해하는 것 같기에
시로 적으려 했다기 보다는, 그제 제 시작노트에 있던 것을 옮겨보았습니다.
공감 덧글 고맙습니다 - 김영배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전*온 시인님, 신의식 시인님.
전 시인님 친히 초대해 주시는데도, 그날 제가 이곳 춘천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부득이 함께하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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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마음은 늙지 않았는데도 거울에 얼굴을 보면 이마에 큰 주름과 눈가에 잔 주름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세월이 펼쳐준 세상에 인상 쓰지 말라고 충고를 받고 있습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