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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범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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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09회 작성일 2007-12-20 12:34

본문

      완전범죄
                /소택 장대연


한 잔 술에 뒤틀린 속 달래려
한적한 수변 공원 벤취를 찾았지.

깜빡 졸다가 눈 떠보니
뒤뚱거리며 따라온 그 녀석
내 옆구리에 고꾸라져 있고
나는 또 어김없이
녀석을 부둥켜안고
흐느끼고 있더라고.

내 한 몸 추스르기도
가뜩이나 버거운 판에
희미한 외등아래
그림자처럼 매달리는
중년의 청승맞은 고독 -
참으로 지긋지긋한 놈이지.

주위를 힐끔 둘러보아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슬금슬금 궁둥이로 밀어붙여
녀석을 강물 속에 처넣어
水葬시키고 돌아서니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에

꺼억~
개운한 트림이 앞장을 서더군.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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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교롭게도 오늘 아침 올라온 이월란 시인님의 시제가
제가 예전에 써놓았던 글의 시제와 똑같기에
묘한 우연이란 생각에
제 블로그에서 얼른 찾아다가 나란히 올려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시인님..
전 근엄하신 아버지 밥주발을 엎었는데
시인님께선 그 질긴 고독이란 놈을 강물 속에 꼴까닥!!
물귀신처럼 다음 날 또 나타나지 않던가요?
그 날만은 완전범죄라고 해 둘까요...
무시무시하지만 웃음 짓게 하는 글입니다.
오늘도 개운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전범죄는 많이 해봤어도 완전선행은 한번도 해본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를 뺀 선행과 나만 아는 범죄...?
앞으로 나를 뺀 선행(자비)를 많이 하고싶어 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전범죄란  없다는 것이  제  지론 입니다.ㅎㅎ
아직도  내 마음에서  살아서 꿈틀대고  있으니
언제  벌떡 일어나  가슴을 밀치고  뛰어 나올지.....
하늘만이  알지요.
더구나  빈여백에  공지(?)까지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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