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고독한 시인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77회 작성일 2008-01-13 16:37

본문

      고독한 시인
                    /小澤 장대연



땡볕의 위용에 주눅 든
앞산 뒤꽁무니에 숨어
갈등과 번뇌의 뒤범벅 몸부림 끝에
비장한 표정으로 몰려나온 먹구름


쥐어짜듯 서로를 껴안고
수천 길 높이의 자살을 감행한다.


텅빈 광장 아스팔트 바닥에
미친듯 머리 쥐어박으며
자지러지는 고독들이여!
그 거침없는 빗발의 질주 사이를
나신으로 거니는 슬픈 시인이여!


빗줄기는 거품 물고 자진함으로써
진저리나는 고독을 떨쳐내는데
그대는
고문 같은 외로움 끌어안고
뛰어내릴 아름다운 낙하 한 수 배웠는가?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 진짜 뛰어내리는 것 무서워합니다.
무서움이 많아서 운전도 못하는데
어찌 그 힘든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출판식할 때 꼭 가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안 건필하시기를^*^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비행기를 못탈 정도는 아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어 놀이기구를 전혀 못타지요.
아름다운 낙하 한 수..... 그 많은 빗줄기 사이를 나신으로 걸었어도 아직도 터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조만간 낙하산 고르는 법 쯤은 터득이 될까요? ^^*
멋진 시집 준비 잘 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줄기는 거품 물고 자진함으로써
진저리나는 고독을 떨쳐내는데
그대는
고문 같은 외로움 끌어안고
뛰어내릴 아름다운 낙하 한 수 배웠는가?>

가수 임제범의 <비상>이 떠오릅니다.
제가 외로움과 고독으로 휩싸였을 때 이 노래가 유일하게 마음의 파란 곳을 열어주곤 하였지요.
서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있게 되어 고독이 물러갈 때 그때 비로소 그때 낙하가 아닌 비상이 되겠지요.
깊이있는 글 즐감하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8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8
* 공중목욕탕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8-05-27 6
6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8-10-31 6
6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08-03-29 6
65
*겨울비* /小澤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7-11-25 6
6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7-12-02 6
6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08-06-26 6
62
* 소(牛)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08-07-05 6
61
*다섯 글자+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7-10-30 6
60
* 개망초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8-05-05 6
59
* 완전 범죄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7-12-20 6
58
* 고약한 놈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8-07-16 6
57
* 인질 석방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7-12-23 6
56
* 自問自答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2008-03-06 6
55
* 알 것 같아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2008-07-20 6
54
* 외출 준비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08-03-11 6
53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2008-03-19 5
52
* 난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07-11-16 5
51
* 탁(琢)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08-03-22 5
열람중
* 고독한 시인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2008-01-13 5
49
* 꽃잎의 임종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8-08-02 5
4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8-04-03 5
47
* 가을 몸살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08-11-08 5
46
* 숯이 되다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08-11-15 5
45
* 時計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2007-12-09 5
44
* 청약부금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08-09-16 5
43
* 절규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8-07-10 5
4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2007-12-16 5
41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2008-03-01 5
40
* 풍경소리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8-05-09 5
3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7-12-28 5
38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5 2008-07-20 5
3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08-07-24 5
36
* 角의 포로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2007-11-13 4
3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008-07-25 4
3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2007-11-19 4
33
* 못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8-11-05 4
32
* 폭설 그 후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2008-01-22 4
31
* 떠날 때는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8-06-09 4
30
* 아와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2008-06-13 4
29
* 담쟁이 덩굴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8-08-19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