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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이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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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33회 작성일 2008-11-15 13:14

본문

  * 숯이 되다 *
                  /小澤 張大淵

 
석쇠 위 오징어처럼
후끈 달아오른 몸뚱이로
꿈틀거리며 익어가는
만추의 雲頭嶺 고갯마루에 올랐다

끓어오르는 피 어쩌지 못하는 악사의
광시곡 피아노 연주인가
넘쳐나는 정열에 맥박 빨라진 화가의
타오르는 화염의 붓놀림인가
 
산허리까지 달려 내려온 불길
바짝 메마른 내게 옮겨 붙으니
뜨겁단 소리 한 번 내지르지 못하고 
타닥타닥 
신음만 뱉다 스러진 숯덩이 되고 말았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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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숯덩이 되도록 타오르는 그곳
만추의 雲頭嶺 고개
붉게 물던 고운 단풍속에 푹 파뭍혀
행복하신 모습을 뵙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하시군요, 허 시인님.
운두령은 강원도 홍천 평창에 걸쳐있는 고개인데
단풍드는 가을엔 더할 수없는 절경을 뽐내지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이 절정에 이른 늦가을도 어느덧 다가고 첫 추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 속 단풍의 절정을 읊으신 `숯이 되다 `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대로 된 단풍 구경 올해는 못했네요...;;
<타닥타닥 
신음만 뱉다 스러진 숯덩이 되고 말았다.>
익살스런 해학이 돋보입니다. ^^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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